일본 여행 가면 맛있는 음식들이 정말 많죠. 그중에서도 특히 오사카에는 맛집들이 참 많은데요, 특히 오사카 수플레 팬케이크 맛집으로 아주 유명한 해피팬케이트에 대한 리뷰를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참고로 한번 먹어보고 너무 맛있어서 긴 웨이팅에도 불구하고 두 번이나 방문했을 만큼 맛있었습니다!
1. 일본 여행 시 강력추천하는 수플레 팬케이크 맛집 해피팬케이크(A Happy Pancake)
일본 하면 디저트의 천국, 그중에서도 수플레 팬케이크가 참 유명하죠. 아무리 일본에 맛있는 수플레 팬케이크 레스토랑이 많지만 어떤 곳은 반죽이 너무 묽거나 계란의 비릿한 맛이 살짝 나는 곳들이 있거든요. 하지만 여기 해피팬케이크는 정말 딱 적당한 반죽농도로 아주 이상적인 수플레 팬케이크의 폭신폭신함을 맛볼 수 있답니다.
저는 오사카 신사이바시점에 갔었는데요, 워낙 인기 있는 곳이라 1시간 정도 웨이팅은 기본적으로 하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웨이팅을 피하시려면 오픈시간 전에 미리 가시거나 조금 애매한 오후 2~3시쯤에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오픈시간
평일 11:00 ~ 20:00
토, 일요일 10:00 ~ 20:30
위의 사진 속 팬케이크는 Pancake with Banana & Chocolate Sauce로 수플레 팬케이크에 휘핑크림과 바나나가 올려져 있고 초콜릿 소스는 따로 서빙되어 입맛에 맞게 뿌려 먹을 수 있습니다. 가격은 Tax 포함 1,420엔입니다.
팬케이크 자체가 워낙 맛있는 데다가 바나나에 휘핑크림과 초롤릿 소스는 뭐 실패할 수 없는 맛이죠.
위의 사진에 있는 팬케이크는 가을 시즌 메뉴인 것 같았는데요, 정확한 이름은 Japanese chestnut caramel macchiato pancake으로 가격은 Tax 포함 1,680엔이었습니다.
휘핑크림에 각종 넛(nuts)이 뿌려서 있어서 고소하고 씹는 맛도 참 좋았는데요, 함께 나오는 캐러멜 소스를 뿌려서 드시면 더욱 맛있습니다.
평상시에 견과류를 좋아하는 저의 입맛에는 이 팬케이크가 가장 맛있었어요. 견과류와 캐러멜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강추하는 메뉴입니다.
일본 전역에 있는 해피팬케이크 매장 위치와 오픈시간, 자세한 메뉴는 해피팬케이크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예약도 홈페이지에서 가능한 것 같았는데요, 일단 온라인으로 예약을 하시려면 회원가입을 해야 하는 것 같았어요.
오사카 신사이바시 해피팬케이크는 일단 지하에 있는 매장으로 가시면 태블릿이 설치되어 있고 거기에서 대기표를 받을 수 있답니다. 큐알코드를 스캔하시면 내 대기표번호가 가까워지면(내 앞에 5팀정도 있을 때) 알람이 오고, 그때 매장으로 오시면 되는 시스템이었어요. (자세한 방법은 매장 앞 태블릿 아래에 적혀있으니 설명대로 하시면 될 거예요.)
문제는 5팀정도가 내 대기표 앞에 있을 때 알람이 울려서 매장에 돌아와도 한참을 기다리셔야 한다는 거예요. 수플레 팬케이크는 만드는데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리다 보니 매장 회전율이 생각보다 느리더라고요. 그래서 알람이 울렸다고 해서 금방 내 차례가 되는 건 아니라는 점 꼭 기억해 주세요. 두 번째 갔을 때는 꽤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다 지쳐서 포기하고 가는 바람에 생각보다 덜 기다리기는 했어요.
사진으로만 봐도 폭신폭신한 수플레 팬케이크의 식감이 느껴지시죠?
단맛을 좋아하지 않으시면 캐러멜소스는 한 번에 다 붓지 말고 먹을 때마다 조금씩 부어서 드시고, 저처럼 캐러멜소스를 좋아하신다면 아주 듬뿍 뿌려서 드시면 정말 고소한 견과류와 맛조합이 훌륭했어요!
220엔을 추가하시면 아이스크림이나 휘핑크림을 추가로 주문하실 수 있는데요, 저희는 팬케이크 한 개당 아이스크림 한 스쿱씩을 주문했는데요, 아이스크림과 함께 드시면 더욱더 맛있답니다.
아이스크림도 한 스쿱 정도는 일단 추가해서 드셔보세요. 정말 확실히 더 맛있게 팬케이크를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
지금 포스팅하면서 사진을 보고 있으니 너무 먹고 싶어 지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오사카 여행 중에 먹었던 음식들 중에 이 수플레 팬케이크가 가장 기억에 남는 음식이에요. 제가 디저트에 좀 진심이거든요.
요 메뉴는 가장 기본 메뉴인 HAPPY PANCAKE에요. Tax 포함 1,380엔이고요, 기본 메뉴답게 다른 토핑이나 소스 없이 휘핑버터에 메이플시럽이 나옵니다.
저는 이 기본 팬케이크도 정말 맛있었어요. 소스나 토핑은 입맛에 따라 선호도가 갈릴 수 있어서 안전하게 주문하고 싶으시다면 기본 해피 팬케이크를 주문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두 개 이상 주문하실 때는 하나 정도는 기본 팬케이크로 주문하시는 것도 너무 달지 않고 팬케이크 본연의 맛을 즐기실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아이스크림을 추가해서 함께 먹었는데요, 금방 구운 따뜻한 팬케이크에 달콤한 메이플시럼 뿌리고 차가운 아이스크림과 함께 먹으니 정말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맛이었어요.
마지막 사진은 티라미수 팬케이크예요. 가격은 Tax 포함 1,580엔입니다. 평상시에 티라미수를 워낙 좋아해서 주문했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다른 맛에 비해서 살짝 덜 맛있었다는 느낌이었어요. 그래도 함께 나오는 에스프레소샷을 듬뿍 뿌려서 아이스크림과 핫초콜릿소스에 찍어서 먹으니 정말 맛있더라고요. 조금 달 수 있는 핫초콜릿 소스의 맛을 에스프레소가 잡아주어서 맛조합이 좋았어요.
4일 동안의 여행기간 동안 두 번이나 갔을 만큼 만족스러웠던 맛의 팬케이크였습니다.
오사카 신사이바시는 아메리카 무라, 오렌지 스트리트가 있어서 쇼핑도 하시고 이곳저곳 구경도 많이 하시다가 달콤한 디저트로 당충전도 해주시면 좋겠죠.
달콤한 디저트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분명히 좋아할 만한 수플레 팬케이크의 정석인 오사카 신사이바시 해피팬케이크를 꼭 한번 드셔보세요. 혹시나 한국에도 이렇게 맛있는 수플레 팬케이크를 먹어볼 수 있는 카페가 있다면 댓글로 추천 좀 해주세요! 팬케이크 먹겠다고 비행기 타고 일본으로 갈 수는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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